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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콘서트 홀’이 차안으로 카 오디오 진화의 끝은?

등록 2010-09-15 22:10수정 2010-09-16 09:36

재규어 ‘올 뉴 엑스제이(XJ)’에 스피커가 20개
피곤한 명절 운전길에 ‘음악’만큼 피로를 덜어주는 묘약도 없다. 그것도 콘서트홀 부럽잖은 음질을 자랑하는 카 오디오를 갖추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명품 카 오디오’ 시스템을 탐내는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각 완성차업체들이 고객의 감성을 움직일 오디오 품질에 한층 신경을 쓰는 이유도 그래서다.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시승해본 재규어 ‘올 뉴 엑스제이(XJ)’(사진)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재규어코리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하는 오디오였다. 차 안에 달려있는 모두 20개의 스피커에선 고음과 저음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 웅장한 음악 소리가 운전하는 내내 귓속을 파고들었다. 자동차 문을 열어놓고 볼륨을 높이면 빵빵한 사운드 탓에 마치 야외공연장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할 정도다. 엠프 출력 1200W로 시중에 나와 있는 자동차 오디오 가운데 최고다. 재규어는 자동차 설계단계부터 영국의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바워스 앤 윌킨스’(B&W)와 내부 디자인을 조율해 오디오를 개발·장착했다고 한다. 이 오디오는 최근 한국에 출시된 올 뉴 엑스제이 5.0 V8 슈퍼차저 엔진 모델뿐만 아니라, 3.0 트윈터보 디젤엔진 모델 등에도 장착돼 있다.

음악 마니아들의 귀를 사로잡는 카 오디오는 이뿐만이 아니다. 아우디는 A8 전용 오디오 시스템을 덴마크의 ‘뱅앤올룹슨’(B&O)과 공동개발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SLS AMG 걸윙 모델도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시스템이 11개 스피커를 통해 최고의 사운드를 선물한다. 미국의 마크 레빈슨은 렉서스를 통해, 미국의 하먼 카든 오디오 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이(E)클래스와 쌍용차의 체어맨더블유(W)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자동차로는 르노삼성이 큐엠(QM)5와 뉴에스엠(SM)5 등에 미국의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보스’(BOSE)를 처음 도입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스피커 17개를 통해 음질을 입체화한 오디오 시스템을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에 장착하고 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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