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이건희 회장이 타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세계 최고급 양산차 마이바흐 57과 마이바흐 62가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바로 그 마이바흐죠.
마이바흐는 벤츠가 롤스로이스나 벤틀리 등에 대응해 최고급차 시장을 메꾸기 위해 2002년에 부활시킨 브랜드이죠. 국내에는 약 100대 정도가 굴러다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이바흐 62의 국내 가격은 8억5000만원으로 기존 최고가를 기록했던 롤스로이스 팬텀 2WB 가격 8억2천600만원보다 비쌉니다. 마이바흐 57의 가격은 5억7000만원. 이번 모델 변경은 올 1월부터 딱 3대만 국내 시장에 한정 판매된 마이바흐 62 제플린을 제외하면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새로운 디자인 사이드 미러, 어두운 적색과 크롬으로 장식된 후미등과 트렁크의 크롬 손잡이 몰딩, 21개 스포크로 구성된 19인치 티타늄 실버 알로이 휠 등으로 외부 디자인을 미세하게 바꾸었습니다.
배기량 5500cc짜리 두 모델은 V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51마력, 최대토크는 91.7kg·m입니다. 최고속도는 둘 다 시속 250㎞이고 제로백(0→100km/h) 가속은 마이바흐 57이 5.2초로 마이바흐 62의 5.4초보다 0.2초 빠릅니다. 다만 마이바흐 62의 길이가 6천165㎜로 마이바흐 57(5천730㎜)보다 435㎜ 깁니다.
또 마이바흐 62년 운전석과 동반석 등받이 사이에 중앙 파티션벽을 설치하고 여기에 19인치 LCD 시네마 모니터 스크린을 장착했습니다. 뒷좌석 상석은 비행기 1등석과 똑같은 리클라이닝 시트(Reclining Seat)를 장착했고 600와트짜리 21개의 보스(BOSE) 라우드 스피커와 멀티포맷 DVD플레이어 시스템도 달려 있습니다.
마이바흐는 보증기간이 48개월, 주행거리 무제한이고 소모품의 정기점검 역시 보증 프로그램에 포함됩니다. 중요한 정비에 대해서는 마이바흐 전담기술자인 `마이바흐 서비스 엑스퍼트’가 정기적으로 방한하여 최고의 품질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마이바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승용차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 회장이 타는 차는 마이바흐 62S입니다.
이홍동 기자
또 마이바흐 62년 운전석과 동반석 등받이 사이에 중앙 파티션벽을 설치하고 여기에 19인치 LCD 시네마 모니터 스크린을 장착했습니다. 뒷좌석 상석은 비행기 1등석과 똑같은 리클라이닝 시트(Reclining Seat)를 장착했고 600와트짜리 21개의 보스(BOSE) 라우드 스피커와 멀티포맷 DVD플레이어 시스템도 달려 있습니다.
마이바흐 내부
마이바흐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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