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아카몬 지엠(GM)대우 사장.
‘취임 1년’ 아카몬 사장 밝혀
마이크 아카몬(사진) 지엠(GM)대우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모든 임직원과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을 이겨내고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3일 밝혔다. 지난해 3400억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지엠대우는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내수·수출 판매량이 전년보다 26%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알페온’ 출시에 이어 1년 안에 신차 7종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어서 판매 신장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내 글로벌 소형차 생산·개발기지로서의 위상도 탄탄해졌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신차 4종에는 지엠대우가 개발·디자인을 주도한 ‘시보레 아베오’가 포함됐다. 지난 1일(현지시각) 파리모터쇼장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웨인 브래넌 시보레 유럽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신차는 한국의 생산제품 품질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품 경쟁력을 자신한다”며 지엠대우에 힘을 실어줬다. 시보레는 내년 ‘시보레 아베오’를 비롯해 7인승 다목적 패밀리카인 ‘시보레 올란도’ 등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