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가 이르면 내년 4월 한국시장에 다시 선보인다. 피아트와 합병한 크라이슬러의 국내법인이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안영석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11일 “이르면 내년 4월 피아트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며 “가장 인기있는 500(친퀘첸토) 등 3~4개 모델을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트는 1990년대 한보그룹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외환위기를 맞아 철수했었다.
주로 소형차 모델을 생산하는 피아트는 이탈리아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차종인 ‘500’은 1.2, 1.4 가솔린 엔진과 1.3 디젤엔진을 탑재했고 크기는 경차 수준이다. 안 사장은 “피아트는 물론 크라이슬러의 소형차도 들여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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