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토크 높인 SM3 출시
아반떼 등도 고성능 경쟁
아반떼 등도 고성능 경쟁
국내 준중형차의 성능이 몰라보게 높아지면서 중형차 시장마저 위협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윗급인 에스엠(SM)5에 들어가는 2.0 엔진을 얹은 에스엠3(사진)를 내놓았다. 1.6 모델에 비해 최대출력(141마력)이 29마력 높아졌고 토크(19.8㎏·m)도 3.9㎏·m 늘어났다. 명실공히 중형급의 성능을 갖게 된 셈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에스엠3는 중형차 못잖은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며 인기질주를 해 왔으나 구동성능 면에서는 가족용 세단 느낌이 강해 달리는 재미는 조금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2.0 중형급 심장을 단 에스엠3는 구동 성능마저도 한단계 높아져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서스펜션 튜닝도 2.0 엔진에 맞게 강화됐으며, 특히 실용영역대인 3700rpm(분당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되도록 해 높아진 성능을 고객들이 곧바로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세팅했다. 또 17인치 앨로이 휠, 와인브라운 가죽시트 등을 적용해 디자인 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실내공간 크기뿐만이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명실상부하게 중형급을 위협하는 상품으로 거듭난 것이다. 실용성과 운전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이 혹할 만한 사양이다.
르노삼성은 2.0 엔진을 얹으면서도 가격은 1660만~1960만원으로, 1.6보다 70만원 정도 인상되는 수준으로 묶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6 신형 직분사 엔진을 각각 아반떼와 포르테에 얹어서 성능과 연비를 높였고, 지엠대우 또한 라세티 프리미어에 1.8 가솔린과 2.0 디젤엔진을 얹은 고성능 모델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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