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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투박한 지프 ‘도심형 SUV’ 변신

등록 2010-11-04 11:00

올뉴 그랜드 체로키 시승기
시속 160㎞ 주행 부드러워…오프로드에선 강력한 힘
최근 국내에 출시된 올뉴 그랜드 체로키는 피아트와 합병하고 전열을 재정비한 크라이슬러가 내놓은 회심의 반격이다.

우선 스타일부터 싹 바꿨다. 이전의 투박한 모습은 사라지고 매끈한 도심형 스포츠실용차(SUV)의 느낌이 강해졌다. 지프 고유의 7-슬롯(세로로 7개의 구멍이 나 있는 모양) 그릴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앞모습보다는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이 가미된 뒷모습에서 변화가 더욱 많이 느껴진다. 실내공간도 널찍하고 각종 편의사양도 빠짐이 없다.

주행 성능 역시 시속 160㎞를 넘나드는 고속주행에서도 조용하고 안정적이다. 운전대의 세팅도 부드러워서 4륜구동의 터프함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그래도 오프로드 시승에서는 지프의 유전자가 그대로 살아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움푹 파인 흙길도, 제법 큼직한 바위도 거침없이 통과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크라이슬러의 새 엔진인 3.6ℓ 펜타스타 브이(V)6 브이브이티(VVT) 엔진이 최초로 탑재되었는데,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9㎏·m의 강력한 힘은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았다. 기본형 가격은 기존 모델에 비해 530만원 싸진 5590만원으로 대형 수입 4륜구동 차량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새 그랜드 체로키는 전반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성능의 멋진 차량이다. 그럼에도 예전의 투박하고 무뚝뚝하던 지프의 매력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은 못내 아쉽다.

영종도(인천)/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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