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는 미국의 유명한 프로 랠리 레이서인 켄 블록(Ken Block)이 나오는 뮤직비디오입니다. 미국의 힙합듀오 쿨 키즈(The Cool Kids)가 프로듀싱한 ‘Clicking (Gymkhana THREE)’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로 켄 블럭의 짐카나(Gymkana) 스타일 드라이빙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냈다고 합니다.
8위는 철도 건설작업에 쓰이는 스위스 마티사(Matisa)의 ‘P93 LS’가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이 건설기계는 일관 공정으로 철도 레일을 까는 열차 기계인데 약 20년 전에 제작됐다고 합니다. 1시간에 약 300미터 정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니 굉장한 실력이죠. 작업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해 산악국가 스위스에서 철도가 어떻게 건설되는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7위는 귀여운 드리프트. 타이완의 한 여자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전속력으로 들어와 쏴악 돌면서 단번에 파킹에 성공하는 모습이죠. 주위에서 탄성이 일어나는군요.
6위는… 점점 하드코어로 가는군요. 모토트렌드가 일본 최고의 슈퍼카 싸움을 붙였군요. 전통의 최강 닛산 GTR와 도요타가 최고의 심혈을 기울인 LFA가 400미터 드래그레이스를 펼친 동영상입니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 참고로 GTR는 480마력, 나중에 나온 LFA는 552마력입니다. 0.1초라는 정말 간발의 차이로….
5위는 참 신기한 이동기기이죠? 일본 혼다의 이동기기인 U3-X입니다. 혼다가 로봇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미래형 이동기기U3-X는 외발자전거와 같이 생겼지만 위치 센서를 내장해 사람이 앉아도 넘어지지 않죠. 전후좌우, 대각선으로 이동이 가능해 실용화되면 정말 편리한 이동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신기한지 그 기술의 비밀을 한 번 보세요.
4위는 익숙한 영상이죠. 기아 쏘울 햄스터 광고영상입니다.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이 광고는 뛰어난 컨셉과 컴퓨터 그래픽을 접목시켜 탄생한 ‘기아 햄스터’가 90년대 인기 힙합그룹인 블랙쉽(Black Sheep)의 ‘The Choice Is Yours’를 부르는 동영상이죠.
3위는 단숨에 식탁보를 빼내는 BMW 수퍼스포츠 모터사이클 S1000 RR 홍보영상입니다. 시속 100km 도달에 2.9초밖에 걸리지 않는 출력 성능(최대 193마력)을 긴 테이블에 세팅된 식탁커버를 순식간에 빼내는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죠.
2 위는 도요타에서 출시한 미니밴 시에나(Sienna) SE 홍보 영상입니다. ‘시에나 가족(the Sienna Family)’이라 불리는 중산층 가정이 시에나를 ‘스웨거 웨건(Swagger Wagon- 폼나는 웨건)’이라고 자랑하는 뮤직비디오.
자,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대망의 1위. 앞에 나온 프로 레이서 켄 블럭의 드리프트 영상입니다. 신발회사 디씨슈즈(DC Shoes)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해서 디씨슈즈를 홍보하는 영상이기도 합니다. 출발신호로 신발을 던지는 게 재미있죠? 프랑스 남부의 한 경기장에서 경사가 51도가 넘는 짐카나(Gymkana) 코스를 스릴 넘치게 드리프트 합니다. 드리프트의 진수를 보여주는군요. 유튜브에서 2100만명 이상이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윤형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