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스피커, 그랜저에 단다
현대모비스, 세계 첫 개발
한지로 만든 차량용 스피커가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22일 닥나무에서 섬유를 추출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한지를 ‘진동판 보디’의 소재로 사용한 차량용 프리미엄 스피커(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공개했다. 한지로 만든 스피커는 내년 1월 출시되는 신형 그랜저에 장착할 예정이다.
스피커는 ‘본체’와 ‘진동판 보디’, 보디를 본체에 고정시키는 ‘엣지’로 구성돼 있는데, 보통 진동판 보디에는 알루미늄이나 폴리프로필렌 등 금속·화학 소재가 쓰였다. 현대모비스 쪽은 한지가 섬유장의 길이가 길어 중저역대에서 자연스럽고 안정된 소리를 낼 뿐 아니라, 내구성이 좋고 소리도 맑고 청아해 스피커의 재료로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피커 엣지도 친환경 실리콘 고무를 사용해, 폐기할 때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불에 타더라도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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