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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천정부지 치솟는 기름값 ‘녹색 타이어’로 아껴볼까

등록 2010-12-29 20:26수정 2010-12-30 08:26

친환경 재료에 연료절감 효과도
주유소에서 파는 가솔린 가격이 ℓ당 1800원을 넘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친환경 타이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환경 타이어는 원료 배합 단계부터 친환경 원료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도 크게 줄여 높은 경제성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2년부터 유럽이 타이어에 친환경 표식인 ‘이유’(EU)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우리나라도 타이어에 연비를 표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등 세계 각국의 규제도 친환경 타이어를 ‘대세’로 만들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친환경 타이어인 금호타이어 ‘에코윙’(사진)은 연비를 5.5%까지 향상시켜 준다.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년에 2만㎞를 달릴 때 약 188.29㎏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효과도 덤으로 얻는 셈이다.

에코윙은 일반 타이어가 고무에 카본블랙을 넣어 만드는 것과 달리 고분산 실리카 콤파운드를 적용해 만든다. 그 덕분에 생산과 폐기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 배출을 대폭 줄여준다. 실리카는 발열이 낮기 때문에 회전저항이 낮고 타이어의 마모도 적다. 그렇다고 성능이 낮은 것은 아니다. 저온에서도 탄성이 유지되는 덕분에 제동력과 핸들링도 뛰어나고, 특히 젖은 노면에서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가격이 약간 비싼 것이 흠이다. 일반 타이어에 비하면 5~15% 정도 비싸다.

실리카는 원래 고무와 잘 섞이지 않으므로 시간과 반응 온도를 맞춰 여러번 배합단계를 거친다. 일반 타이어보다 훨씬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는 이야기다. 금호타이어는 ‘전과정 평가’를 통해 원재료 선택에서 제조, 수송방법, 폐제품 회수 및 재활용 등 모든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타이어를 제작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외에도 한국타이어가 ‘앙프랑’, 브리지스톤이 ‘에코피아’ 등 다양한 친환경 타이어를 내놓고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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