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2종 출시…200만원 이상 비싸져
현대자동차가 13일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새모델을 출시했다. 성능과 사양이 크게 좋아졌는데 가격도 껑충 뛰었다.
신형 그랜저는 2.4ℓ와 3.0ℓ 가솔린직분사(GDI) 엔진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3.0 모델은 최고출력 270마력에 최대토크 31.6㎏·m에 11.6㎞/ℓ의 연비를, 2.4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에 최대토크 25.5㎏·m에 12.8㎞/ℓ 연비 성능을 가졌다. 출력만 보면 기존보다 15%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6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2만3000대 이상이 계약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국내에서 8만대, 국외에서 2만여대를 판 뒤 국외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12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가격은 2.4 모델이 3112만원, 3.0 모델이 3424만~3901만원으로 기존 모델(2891만~3978만원)보다 200만원 이상 비싸졌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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