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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이름 빼고 다 바꾼 그랜저

등록 2011-01-14 15:20수정 2011-01-14 22:11

신형 그랜저HG 발표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오른쪽 세번째)와 양승석 사장(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 사장(왼쪽 첫째),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왼쪽 두번째)가 포즈를 취했다.
신형 그랜저HG 발표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오른쪽 세번째)와 양승석 사장(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 사장(왼쪽 첫째),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왼쪽 두번째)가 포즈를 취했다.
새 그랜저 3112만~3901만원에 판매시작
■ 한겨레 자동차세상 <카페테리아> 바로가기
“시대가 갈망해 온 진정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가 돌아왔다.” 잠시 어리둥절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문구는 현대가 신형 그랜저HG 판매를 시작하면서 내놓은 보도자료의 첫 머리입니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1월13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신형 그랜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탄생한, 명실상부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고 했습니다.

신차 발표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오른쪽 세번째)와 양승석 사장(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 사장(왼쪽 첫째),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왼쪽 두번째)가 포즈를 취한 모습이죠.

신형 그랜저HG 발표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신형 그랜저HG 발표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신차발표회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언론사 기자들과 현대 관계자들, 증권사 애널리스트, 초청인사까지 몰려 발표회장이 빽빽히 들어찼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추운 날씨에 방한복을 걸치고 온 사람들은 열기 때문에 땀이 날 지경이더군요. 제대로 사진을 찍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랜저 개발 주역들도 자리를 함께 해 소개됐구요.


다른 자동차사에서 온 분들도 많아 그랜저의 내외장을 자세히 살펴보고 벤치마크 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이들의 평가 역시 그랜저가 상당히 역작이라는데 입을 모으더군요.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2005년 5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 여만에 새로 내놓은 후속 모델이죠.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이후 지난해까지 내수 98만여대, 수출 27만여대 등 총 125만여대가 판매됐습니다. 5세대인 이번 모델은 2007년에 프로젝트명 HG로 시작해 약 3년6개월 동안 4500여억원을 투입해 개발됐다고 합니다.

새 그랜저는 2.4리터와 3.0리터 직분사GDi 모델로 이뤄져 있는데 가격은 ▲HG 240 럭셔리(LUXURY) 3112만원 ▲ HG 300 프라임(PRIME) 3424만원 ▲HG 300 노블(NOBLE) 3670만원 ▲HG 300 로얄(ROYAL) 3901만원입니다.

지난 모델과 비교하면 2.4리터 모델의 경우 2713만~2891만원이었고 2.7리터 모델은 3000만~3648만원, 3.3리터 모델은 3592만~4018만원입니다. 사양이 다르고 엔진도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신형을 사기 위해서는 대충 200만~300만원 정도는 더 예산을 잡아야 하겠군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신형 그랜저는 새롭게 적용된 것들이 많습니다. GDI 엔진, 샤시통합제어시스템, 9 에어백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을 넣고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주차조향보조시스템 등 신기술을 탑재해 성능, 연비에서부터 주행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신형 그랜저의 자세한 사양은 앞서 강성환 객원기자가 작성한 관련기사를 참조하시지요.

[관련기사] 미리보는 신형 그랜저HG의 세부기능

신형 그랜저HG
신형 그랜저HG
이미 알려드렸듯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은 ‘웅장한, 당당한, 위엄있는’을 뜻하는 ‘그랜드(Grand)’와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활공하다’의 ‘글라이드(Glide)’가 합쳐진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 컨셉트를 바탕으로 ‘웅장한 비행체가 활공(滑空)’하는 듯한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매끈하게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의 조화,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 구현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진보적인 스타일’을 지향했다고 합니다.

실내공간도 외장 디자인과 연속선상에서 꾸며 활강하는 날개의 이미지를 구현했고 기존 모델보다 65mm 늘어난 2,845mm의 휠베이스로 실내 공간을 넓혔습니다. 실제로 실내에 앉아보면 대시보드의 양편이 독수리 날개를 펼쳐놓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고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습니다. 또 전방 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주고 교통 흐름에 따라 자동 정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적용하고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도 갖췄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분은 현대의 설명자료를 붙였으니 참고로 보시죠.

[참고자료] 새 그랜저에 대한 현대의 설명 보도자료

현대차는 새 그랜저를 올해 국내 시장에서 8만여대, 해외 시장에서 2만여대 판매할 계획입니다. 해외 시장 본격 판매가 이루어지는 2012년에는 국내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2만여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2만4천대의 예약주문을 받아놓은 상태여서 곧 바로 출고를 시작합니다.

신형과 구형을 비교한 제원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형 그랜저HG
신형 그랜저HG

이홍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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