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JD파워 집계…사상 최고치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인 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3일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48만4512대, 국외 160만4843대를 팔아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제이디(JD)파워가 집계한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7234만9762대 대비 점유율 2.9%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7년 1.9%에서 2008년 2.1%, 2009년 2.6%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현대차가 평균 5.1%의 점유율을 기록한 점에 비춰볼 때,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8.0%를 넘어섰을 가능성도 높다. 현대차는 지난해 출고 기준으로 360만8442대를 판매했으나 재고 판매량이 높아 전체 판매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7년 6.1%, 2008년 6.4%, 2009년 7.8%였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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