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도 지난해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14.1% 증가한 243만대로, 특히 “미국 시장에서 케이(K)5를 10만대 판매하겠다”며 기대를 높였다.
기아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국내외에서 140만293대를 팔아 매출 23조2614억원, 영업이익 1조6802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543억원(국내공장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판매대수는 2009년보다 내수에서 17.5%, 수출은 25.5% 늘어났다. 국외공장까지 포함한 글로벌 판매대수는 208만8000대로 2009년보다 26.5% 증가했으며,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2.9%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50만대, 수출 193만대(국내 생산 100만대, 해외생산 93만대) 등 243만대를 목표로 세웠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42만대, 43만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