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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준중형에 밀리고 준대형에 치이고

등록 2011-02-06 19:59수정 2011-02-06 21:14

중형차 판매량 급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차급별 판매순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던 중형차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준중형과 준대형의 파상공세에 밀려 판매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6일 국내 완성차 5사가 발표한 1월 내수시장 판매 집계를 종합하면, 현대자동차 아반떼, 르노삼성 에스엠(SM)3, 기아자동차 포르테, 지엠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등 준중형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2만4217대로, 쏘나타(현대차), 케이(K)5(기아차), 에스엠5(르노삼성) 등 중형차 판매량(2만828대)을 3000대 이상 앞섰다. 특히 중형급 대표 차종인 쏘나타 판매량(6885대)의 판매 1위에 오른 아반떼(1만3347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쏘나타의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준중형급인 아반떼의 상품성이 워낙 뛰어난데다가 신형 준대형 세단 그랜저마저 6026대나 팔리며 중형차 시장을 양쪽에서 잠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중형차 판매량이 준중형차를 언제나 웃돌았다. 지난해에도 중형차가 준중형차보다 3만대 이상 더 팔렸다. 단 한차례 예외를 꼽으라면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준중형과 소형차 구입이 크게 늘면서 준중형(28만2743대)이 중형(26만6927대)을 간발의 차이로 앞지른 것 정도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준중형의 1.6ℓ 엔진이 직분사로 변하면서 힘이 세진데다가 실내 공간도 넓어져 충분히 가족용 차량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게다가 중형차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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