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케이(K)7
지난해 준대형차 1위였던 기아자동차 케이(K)7(사진)이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이라는 새로운 심장을 달고 나왔다.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기아차는 최근 직분사 엔진을 채용하고 편의사양을 강화한 ‘더 프레스티지 케이7’ 시판을 시작했다. 그랜저와 같은 쎄타Ⅱ 2.4 직분사 엔진과 람다Ⅱ 3.0 직분사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2.4가 201마력, 3.0이 270마력에 이르고, 최대토크는 각각 25.5㎏·m, 31.6㎏·m이다. 연비는 각각 12.8㎞/ℓ, 11.6㎞/ℓ를 기록했다.
내·외장에도 변화가 있다. 우선 라디에이터 그릴을 블랙 메시 타입으로 바꿨고 내부에 사용됐던 블랙 하이그로시도 우드그레인으로 변경했다. 운전자의 상반신을 마사지해 주는 운전석 다이내믹시트, 엔진과 변속기, 에어컨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연비를 높여 주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휠(MDP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가격은 2.4가 2980만~3180만원, 3.0이 3390만~3870만원이다. 그랜저와 성능은 똑같아졌는데 사양은 조금 차이가 나서 가격은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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