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스파크, 편의사양 추가
라세티→크루즈, 외관 일부 바꿔
라세티→크루즈, 외관 일부 바꿔
한국지엠(GM)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쉐보레 ‘스파크’로, 라세티 프리미어를 쉐보레 ‘크루즈’로 이름을 바꿔 다음달 출시하기로 했다. 사양은 변화가 거의 없고 엠블럼과 일부 디자인만 바뀐 차들이라 쉐보레 브랜드 도입이 판매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파크는 스티어링휠 리모컨과 유에스비(USB)·아이팟 단자 등 편의사양을 기본사양에 추가했고, 40만원이던 커튼 에어백 옵션 가격도 20만원으로 내렸다. 크루즈는 앞뒤 범퍼 등 외관 디자인을 조금 바꿨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쉐보레 스파크와 크루즈는 한국지엠의 내수판매 증진과 쉐보레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 제품”이라고 말했다.
스파크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774만∼1049만원이며 자동변속기 선택시 130만원이 추가된다. 크루즈의 경우엔 가솔린 모델 1413만∼1864만원, 디젤 모델 1884만∼2142만원이다. 기존 마티즈나 라세티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동급의 현대·기아차 차량엔 기본사양으로 들어가는 6개의 에어백 등이 여전히 선택사양으로 돼 있는 점은 아쉽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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