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바모터쇼에서 확 눈에 띄는 화려한 차가 있습니다. 이탈리안 럭셔리 스포츠 세단 마세라티가 그란카브리오에 추가한 새 모델 ‘그란카브리오 스포트’가 바로 그 주인공.
강렬한 레드 컬러 바디에 대비되는 블랙의 헤드램프와 그릴이 인상적인 그란카브리오 스포트는 과거의 마세라티 DNA를 이어받고 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바디 컬러인 ‘로쏘 트리온팔레’는 1950년대 F1에 출전했던 마세라티 250F의 이탈리안 레드를 새롭게 만든 색입니다. 검정색의 그릴은 역시 1950년대 피에트로 프루아가 디자인했던 마세라티 A6G의 형태를 되살렸죠.
마세라티의 전통을 재해석해 만들어낸 외형 안에는 4.7리터 V8 엔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대 출력450마력에 최대 토크는 52kgf-m. 최고 속도는 시속 284km이고 제로백이 5.2초입니다. 이미 그란카브리오에서 보여준 호화 요트와 개인 제트기의 인테리어로 유명한 폴트로나 플라우(Poltrona Frau)의 가죽은 여전하고 보스의 12개 스피커도 건재합니다. .. 한국에서 판매는 아직 미정이라네요.
애시턴 마틴 비러지도 수제로 만든 럭셔리 스포츠 카입니다. 12기통에 성능에 대해선 말할 것도 없다고 합니다.
아우디가 내놓은 RS3 스포츠백. RS시리즈의 성공은 계속됩니다. 2.5리터 5기통엔진은 340마력을 뿜어내면서 듀얼클러치와 결합합니다.
아우디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잡고 있는 프리미엄 소형차 A1에 1.4터보엔진을 달아 내놓았습니다. 포스가 상당하죠.
페라리가 처음 4륜구동으로 내놓은 페라리 FF도 화려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12기통 6.3리터 엔진은 660마력으로 페라리 최고의 출력을 갖췄습니다. 제로백 3.7초에 최고 속도 시속 335km. 이미 소개해 드린 바 있죠. 관련기사 〈페라리 4륜구동 해치백 나온다〉를 보세요.
피아트도 거의 홈그라운드나 마찬가지입니다. 피아트의 성격과는 이질적인 차를 전시했는데 닷지 저니를 도입한 것이어서 크라이슬러와를 합병한 첫 결실이라고 할 수 있죠. 이름은 프레몬트(Fremont). 2리터 터보디젤엔진을 달아 140~170마력을 낸다는군요.
*사진은 제네바모터쇼 주최쪽 제공입니다
윤형철 카페테리아 객원기자
※ 더 많은 사진은 아래 화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우디가 내놓은 RS3 스포츠백. RS시리즈의 성공은 계속됩니다. 2.5리터 5기통엔진은 340마력을 뿜어내면서 듀얼클러치와 결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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