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현대자동차가 신개념 차량 ‘벨로스터’(사진)를 10일 출시했다. 벨로스터는 운전석 쪽에 문이 하나, 조수석 쪽에 문이 두개인 비대칭 구조의 쿠페형 해치백 차량이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벨로스터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벨로스터는 1.6 감마 가솔린직분사(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17.0㎏·m의 최대토크 성능을 보인다. 원래는 투스카니의 후속 모델인 고성능 소형 쿠페로 점쳐졌지만 실제로는 아반떼와 같은 엔진을 쓰고 더블클러치도 쓰지 않아서 달리기 성능 면에서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차로 완성됐다.
현대차는 벨로스터의 출시와 함께 젊고 개성적인 고객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프리미엄 유스 랩’을 출범시켰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기존 양산차 메이커가 다소 취약했던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유니크’ 트림이 1940만원, ‘익스트림’ 트림이 209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평이한 동력성능에 견줘 다소 높은 편이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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