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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그린카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

등록 2011-03-31 20:35수정 2011-04-01 10:48

‘2011 서울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언론공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아자동차의 케이5 하이브리드(왼쪽)와 전기차 콘셉트카인 네모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지엠(GM)은 전기차 볼트와 크루즈,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콘셉트카 블루스퀘어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진화, 바퀴위의 녹색혁명’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업체들이 다양한 친환경차와 기술력을 선보일 이번 모터쇼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계속된다. 일산/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2011 서울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언론공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아자동차의 케이5 하이브리드(왼쪽)와 전기차 콘셉트카인 네모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지엠(GM)은 전기차 볼트와 크루즈,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콘셉트카 블루스퀘어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진화, 바퀴위의 녹색혁명’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업체들이 다양한 친환경차와 기술력을 선보일 이번 모터쇼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계속된다. 일산/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일산서 1일부터 10일간…쏘나타 하이브리드 공개
전시된 그린카 44대 달해, 출시 앞둔 신차들도 첫선
2011 서울모터쇼 개막

친환경차들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에 들어간 서울모터쇼장을 둘러본 소감이다. 전시된 친환경 차량만 44대에 이르며, 쏘나타 하이브리드나 케이(K)5 하이브리드처럼 조만간 국내시장에 출시될 차량도 눈에 띄었다. 2년마다 열리는 서울모터쇼 올해 행사는 4월1일 정식 개막해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 모터쇼 개요
서울 모터쇼 개요
■ 친환경차가 달려온다 이날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자동차 케이5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21㎞/ℓ에 이른다. 지금까지 출시된 국산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연비다. 이 두 차량은 오는 5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했고, 누우 2.0 엔진이 150마력, 30kW 모터가 41마력의 힘을 내 모두 191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다만 가격이 비싼 건 흠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연료전지 콘셉트카 블루스퀘어를, 기아차는 전기차 콘셉트카 네모를 각각 선보이며 미래 친환경차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지엠(GM)은 국내 출시를 검토중인 전기차 볼트와 함께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를 선보였고, 르노삼성도 전기차인 플루언스 전기차(SM3 기반 전기차) 10여대를 정부에 시범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도 전기차 콘셉트카인 케이이브이(KEV)2와 코란도시 이브이(EV)를 출품했다.

한국 지엠 크루즈와 볼트
한국 지엠 크루즈와 볼트
수입차 업체들도 이미 상용화된 친환경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폴크스바겐은 시시(CC)와 투아렉, 제타 등의 블루모션 모델을 내놓았고, 베엠베(BMW)는 자사 최초의 하이브리드인 엑티브하이브리드7을, 메르세데스-벤츠는 블루이피시언시 모델을 무더기로 출품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도 처음으로 한국 고객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 쏟아진 신차들 곧 출시될 신차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것도 서울모터쇼의 즐거움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7월에 출시될 실제 차량과 거의 다름없는 모습의 에스엠7 쇼카를 선보였다. 기존 모델이 에스엠5의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던 것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차량길이(전장)가 5m를 넘어 준대형이라기보다는 대형에 가까운 덩치를 지녔다.

쌍용차는 체어맨에이치(H)의 새 모델을 내놓았다. 내외부 디자인이 확 바뀌었으며, 언덕길에서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 주는 힐 어시스트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체어맨에이치는 5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는 이번 모터쇼에에 모두 38대나 되는 신차를 내놓았다. 닛산의 큐브나 도요타 코롤라, 폴크스바겐 제타 등 곧 국내에 출시될 차들이 대부분이다. 올해 하반기 국내에 진출할 예정인 시트로엥도 디에스(DS)3, 시(C)4 피카소, 시(C)5 등 3개 차종을 들고 모터쇼의 문을 두드렸다.


현대 연료전지차 hnd-6
현대 연료전지차 hnd-6
새로운 차종 출시 계획도 속속 나왔다. 기아차는 오피러스 후속 대형 세단의 이름을 ‘케이9’으로 확정하고, 내년 3월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르노삼성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에 소형차 출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경차를 3년 안에 출시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쇼 규모는 커졌지만… 올해 서울모터쇼는 규모와 관람객 등의 면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세계 5위권 자동차 생산국의 최대 모터쇼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이번에 월드 프리미어(세계에서 첫선을 보이는 챠량)가 6대라고 밝혔지만 모두 국내 자동차업체의 콘셉트카나 쇼카 뿐이다. 아시아 프리미어(24대)나 한국 프리미어(29대) 등도 올해 초 열렸던 디트로이트 모터쇼나 제네바 모터쇼의 재탕에 불과했다.

일산/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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