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빙’ 캠페인
지난해 6월 환경부가 주최한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윤아무개씨는 2008년식 카렌스 엘피지(LPG) 차량으로 14.6㎞/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 차의 공인 연비가 8.6㎞/ℓ라는 점에 견줘보면, 친환경 운전습관으로 무려 70%나 연비를 끌어올린 것이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103만원(연간 2만㎞ 주행 기준)을 아끼는 셈이다.
현대모비스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등은 오는 11월말까지 녹색 안전운전을 촉진하기 위한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차계부를 나눠주고 각종 부품의 교체주기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운전자들에게 제시된 ‘에코드라이빙 10계명’은 경제속도(60~80㎞/h) 준수하기와 3급(급출발·급가속·급감속)하지 않기,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 신호 대기 때 중립으로 기어놓기, 주행중 에어컨 사용 줄이기, 자동차 트렁크 비우기, 정보운전의 생활화, 언덕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 관성 운전하기, 주기적으로 자동차 점검 및 정비하기, 유사연료 및 무인증 첨가제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황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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