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모델보다 가격 비싸
국내 첫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현대자동차·아래 사진)와 케이(K)5 하이브리드(기아자동차·위)가 2일 나란히 출시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등 130만원의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반영해 두 모델의 판매가격을 각각 2975만~3295만원(쏘나타), 2925만~3195만원(K5)으로 결정했다. 중형 세단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쏘나타와 케이5 가운데 어느 쪽이 하이브리드 모델의 승자가 될 지도 관심을 모은다. 1일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차는 케이5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2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두 차량 모두 현대·기아차가 독자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시속 20㎞ 이하에서는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한다.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 2.0 엔진’ 150마력, ‘30㎾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41마력으로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연비는 21㎞/ℓ로, 기존 가솔린 모델(13㎞/ℓ)보다 월등히 높다. 또 세계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도 장착됐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는 6년, 12만㎞ 무상보증기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판매가격은 쏘나타의 경우 적용 사양에 따라 프리미어 모델 2975만원, 로얄 모델 3295만원이고, 케이5는 럭셔리 2925만원, 프레스티지 3095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이다. 기존 가솔린 모델 쏘나타(2002만원~2798만원), 케이5(1975만원~2365만원) 가격보다는 다소 비싸다. 현대·기아차 쪽은 “고유가 시대 친환경차의 뛰어난 연비와 성능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손학규, 유시민 추월…야 대선주자 1위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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