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 300
올 3만3천대 중 37% 몰려
등록비용 싸 리스업체 선호
등록비용 싸 리스업체 선호
전국에서 수입차 등록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곳은 경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한달 동안에 전국에 신규 등록된 수입차(8204대) 가운데 37.4%(3068대)가 경남 지역에서 등록됐다. 서울(1729대)과 경기(1522대) 등 수도권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경남은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등록 집계에서도 1만2594대로, 전체 등록대수(3만3923대)의 37.1%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 수입차 등록이 많은 것은 이 지역이 다른 곳보다 차량 등록 비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등록 비용 가운데 공채 매입률은 경남 창원이 5%(2000㏄ 이상)로 서울(20%)이나 경기(12%)보다 훨씬 낮다. 2000㏄급 3000만원대 수입차 1대를 창원에 등록할 경우, 서울에 비해 공채 매입 비용을 50만원 가량 줄일 수 있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신규 차량 등록 비용이 저렴해서 대부분 자동차 리스 회사들이 경남에서 등록을 하려고 한다”며 “실제 해당 지역에서 운행하는 수입차와 등록을 기준으로 한 순위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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