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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나무 2100그루에 링거를?

등록 2011-05-10 20:29

하이브리드 쏘나타·케이5
현대·기아차 ‘이색 마케팅’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차의 친환경성을 부각시키는 이색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22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과 양재천, 코엑스 주변과 수도권 100여개 기아차 판매지점 주변의 나무 총 2100여 그루에 링거를 설치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나무 링거는 포도당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성분이 포함돼 있어, 공해와 추운 겨울에 쇠약해진 나무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케이(K)5 하이브리드의 연비(21㎞/ℓ)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링거에 ‘에코 21+’ 로고를 부착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또 이달 15일까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등에 친환경 테마 전시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소형 나무 수액 앰플을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케이5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솔린모델에 견줘 탄소 배출량을 27%나 줄였다”며 “하이브리드 차량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도 획득해 이런 친환경성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도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광고’라는 컨셉트를 내세워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방영중인 현대차 텔레비전 광고는 전반부에서 달리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조수석에 탄 여성의 머리가 바람에 흩날리는 장면을 보여준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자동차 광고 장면과 비슷하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카메라가 뒷면을 비추면, 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리는 게 아니라 세트장에서 제작진이 손으로 굴림판을 돌려 움직이는 듯 연출하는 모습이 나온다. 조명에 쓰이는 전력 역시 자전거 페달을 돌리고 태양광 발전기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하이브리드차에 맞게 광고 제작도 ‘탄소 제로’ 환경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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