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세계 17개 철강사들이 가솔린 차량보다 35% 가벼운 전기자동차용 경량차체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산하 자동차분과 위원회인 월드오토스틸이 1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3년간 진행된 이번 개발작업에는 포스코, 아르셀로미탈, 신일본제철 등 국제철강협회 소속 철강사 17곳이 참여했다. 개발된 ‘미래철강차체’의 무게는 188㎏으로, 가솔린차량 차체 무게의 65%에 불과하다. 맞춤식 재단용접 공법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가볍게 하고, 초고강도 강종을 써서 국제충돌 안전규제와 내구성능 목표도 충족시켰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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