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 참… 이런 일도 있군요. 드래그레이스라고 아시죠? 400미터 정도 거리를 전속력으로 출발해 먼저 통과하는 차가 이기는 경기죠. 그런데 그 경기 도중 선수의 핸들이 쑥 뽑힌다면?
믿기 어려운 이 황당한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 것입니다. 얼마 전 미국 오레건주에서 드래그 경주가 열렸는데 루스 파커라는 출전자가 출발 뒤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려는데 바로 빠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보통 경주 상황에서 드라이버는 스티어링 휠 같은 것을 보지 않죠. 오로지 전방 상황에 집중하면서 손을 거의 반사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손에 핸들이 잡히질 않는 겁니다. 갑자기 공허해진 손을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출발은 괜찮았는데… 차 안에 설치된 카메라에 잡힌 드라이버의 모습을 보시죠.
다행히 큰 사고는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 파커는 나중에 쓴 웃음을 지으며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면서 많이 웃었겠지만, 실제 경기를 하고 있던 내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생각해보라”라면서 “실제 상황에서는 전혀 우습지 않았다”라고 했다는군요….. 반응도 재미있네요. 백미는 “그 스티어링 휠이 아마도 미제(Made in America)일꺼야”라는 겁니다. 그 뒤에 바로 “아니면… 멕시코..”라는 게 붙고요.ㅎㅎ * ■ 한겨레 자동차세상 <카페테리아> 바로가기 강성환 객원기자
다행히 큰 사고는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 파커는 나중에 쓴 웃음을 지으며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면서 많이 웃었겠지만, 실제 경기를 하고 있던 내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생각해보라”라면서 “실제 상황에서는 전혀 우습지 않았다”라고 했다는군요….. 반응도 재미있네요. 백미는 “그 스티어링 휠이 아마도 미제(Made in America)일꺼야”라는 겁니다. 그 뒤에 바로 “아니면… 멕시코..”라는 게 붙고요.ㅎㅎ * ■ 한겨레 자동차세상 <카페테리아> 바로가기 강성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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