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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사이드미러는 진화중

등록 2011-07-27 20:17수정 2011-07-29 10:45

한밭하이테크, 사각지대 없앤 ‘시원’ 출시
안경렌즈 기술…실물 크기에 시야각 넓혀
‘사각지대를 잡아라!’

자동차 사이드미러가 진화하고 있다. 가급적 실물 크기로, 자동차 주변을 폭넓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사이드미러의 ‘특명’을 살리는 방향으로다.

대전 한밭대학교가 출자해 설립한 한밭하이테크는 최근 자동차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누진다초점 사이드미러 ‘시원’(Seeon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원’이라는 브랜드명은 별도의 보조 미러를 달지 않고 한 개의 미러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뜻으로 지어졌다.

안전한 자동차 운전을 위해서는 자동차 사이드미러의 시야각(거울을 통해 눈으로 볼 수 있는 각도)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 시야각이 넓지 못하면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하거나 주차할 때 고개를 좌우로 돌려서 살펴봐야 한다. 이로 인한 사고 위험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 한밭하이테크가 출시한 시원은 누진다초점 안경렌즈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실제 차량 크기를 유지하면서 시야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사이드미러가 평면으로만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시야각이 너무 좁고 답답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후 단순 볼록 구면이 적용되면서 시야각은 커졌지만, 사물이 너무 작게 보임에 따라 거리감을 상실하는 문제에 부닥쳤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나온 것이 유럽 규격으로 채택된 비구면 형태의 미러다. 이호철 한밭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시원은 비구면 미러의 단점인 양안시차까지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주로 볼록 미러 위주로 사이드미러를 장착해왔으며 비구면 형태의 미러는 일부 수입차종에만 고가로 적용돼 왔다. 따라서 종전까지 운전자들은 보조 미러를 별도로 구입해서 부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시원은 소비자들이 직접 기존 미러에 부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돼, 손쉽게 변경이 가능하다고 업체 쪽은 설명했다.

사이드미러는 카메라를 장착하거나 초음파를 활용하는 쪽으로도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일명 ‘지능형 사각지대 미러 시스템’이다. 다만 이 경우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이른 시일 내에 대중화되긴 어려워 보인다. 황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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