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써티(i30)
다음달 13일 모터쇼 개막
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다음달 13일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독일에서 열린다.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새롭게 공개할 신차와 콘셉트카 발표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써티(i30·사진) 후속모델을 내놓는다. 2007년 출시된 준중형 해치백 아이써티를 4년 만에 풀체인지한 모델로, 국내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콘셉트카 ‘KED-8(프로젝트명)’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히고 최근 외관 사진을 공개했다. 후륜구동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기아차 패밀리룩인 라디에이터 그릴의 ‘호랑이코’ 모양을 살렸다. 고급스러우면서도 곧장 달려나갈 듯한 속도감을 나타내기 위해 역동적으로 디자인했다는 게 기아차 쪽 설명이다.
쌍용자동차도 글로벌 전략차종으로 개발하고 있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인 ‘XIV-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는 750㎡ 넓이의 전시장에 코란도시(C), 렉스턴 등 7대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지엠(GM)은 올가을 국내 출시 예정인 중형차 말리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말리부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폴크스바겐은 1인승 전기차와 도심생활에 적합한 경차 ‘업’(Up)을, 메르세데스-벤츠는 5.5ℓ 엔진에 415마력의 힘을 내는 신형 SLK 55 AMG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가 내놓을 도심형 전기 콘셉트카 ‘어번’은 탄소섬유로 차체를 가볍게 한 2인승 전기차로, 좌우 좌석 배열을 비스듬하게 디자인한 것이 눈에 띈다.
황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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