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9~14일 고속도로 휴게소 20여곳서…쌍용·르노삼성도
한가위 명절을 맞아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면 차량 점검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전화번호를 이동전화에 저장하고, 사고 대처 요령이나 보험 보장 내용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 업계는 모두 추석맞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20여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기간 현대차와 기아차 고객은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오일,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 귀성길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 사항을 점검받을 수 있다. 덤으로 실내 향균·탈취 서비스와 간단한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회사 누리집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운전 중 사고가 발생할 때 당황하지 않도록 대처 요령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일단 사고가 나면 경찰서에 신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신고를 하지 않으며 뺑소니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사고현장 보존에도 유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미한 사고일 때는 ‘교통사고 신속 처리 협의서’를 작성하는 게 좋다.
교통사고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고 신속한 보상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식은 손해보험협회나 자동차보험사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을 할 예정이라면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운전자와 가족(부모, 배우자, 자녀)만 보장이 되는 보험에 가입하는 탓에 형제나 친지, 친구 등에게 운전대를 넘겼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하면 5~7일 정도의 기간에는 가족 외의 친척에게 운전대를 넘겼다가 사고를 당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1만~2만원 수준이다. 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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