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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차 임원 승진 35%가 R&D·기술부문

등록 2011-12-27 20:41

465명 최대규모 인사…부사장 6명중 4명 엔지니어 출신
현대자동차그룹이 27일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 145명, 기아차 68명, 그룹 계열사 252명 등 모두 465명이 임원에 올랐다. 지난해 398명보다 16.8% 증가한 규모다. 올해 현대차그룹이 연간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삼성그룹을 앞지를 정도로 영업 실적이 좋았다는 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은 이미 예견돼 왔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연구개발(R&D) 분야의 약진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에선 모두 6명의 부사장 승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4명이 엔지니어 출신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임태순 부사장은 변속기 분야 전문가고, 김용칠 부사장은 새시설계실장과 차량개발센터장을 지낸 기술 전문가다. 여승동 부사장 역시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줄곧 품질관리 분야에 몸담아왔다.

실제 전체 승진자 중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승진자가 전체에서 35%(162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영업부문이 25%가량 차지했다. 일반 자동차 제조 기술이 주요 브랜드별로 평준화 돼 가는 추세에서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해 기술 부문에 힘을 크게 실어준 임원 인사인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품질 경영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능력 강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유연한 대응을 위한 영업 역량 확보에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승진 연한을 뛰어넘은 발탁 인사도 크게 늘었다. 신규 임원의 20%인 38명이 발탁 인사 대상자다. 연차를 떠나 성과를 높이 봤다는 의미다. 현대차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발탁 인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여성 신규 임원 승진자는 없었다. 다만 현대카드의 이미영 이사대우가 이사로, 이노션의 김혜경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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