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중형 왜건 아이(i)40의 세단 모델인 ‘아이40 살룬’(사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만든 중형 세단으로는 유일한 디젤 모델로, 공인연비는 18.0㎞/ℓ이다. 독수리 눈에서 착안한 헤드램프나 2개의 가로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꾸민 앞쪽 디자인은 기존 왜건형 모델과 같고, 옆 디자인 또한 뒷부분을 세단으로 조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왜건형과 비슷하다.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33.0㎏·m로 디젤 1.7 브이지티(VGT) 엔진을 썼다. 6단 자동변속기에다 7에어백 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도 장착됐다. 현대차는 디젤 모델과 더불어, 13.1㎞/ℓ 연비를 기록한 가솔린 모델도 내놨다. 가격은 디젤 모델은 2695만~3155만원, 가솔린 모델은 2525만~2985만원이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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