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러시아 최우수 소형차 선정

신형 프라이드(현지 모델명 뉴 리오)

전문잡지 ‘클락손’ 발표

기아자동차의 신형 프라이드(현지 모델명 뉴 리오)가 러시아에서 소형부문 최우수 차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러시아 3대 자동차 전문 잡지로 꼽히는 <클락손>이 최근 발표한 2011 골든 클락손 상에서 신형 프라이드가 소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골든 클락손 상은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 출시된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품질·안전성·연비·신기술 등 25개 항목을 평가해 12개 차급별로 1위를 뽑는다.

지난해에는 스포티지 아르(R)가 스포츠실용차(SUV) 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뽑힌 바 있다. 클락손 지는 <자룰렘> <아브토리뷰>와 함께 러시아 3대 자동차 전문 잡지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러시아에서 판매된 신형 프라이드는 12월까지 1만7000대 넘게 판매되며 호응을 얻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프라이드를 포함해 완성차 15만2873대를 팔았다. 2010년의 10만4235대보다 47%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러시아의 날씨와 운전 문화 등을 고려해 영하 35도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와 급제동 경보장치 등 현지 맞춤형 사양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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