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핵안보회의 의전차량 105대
일반차보다 3~5% 내린 가격
“G20 회의때 구입경쟁 치열”
일반차보다 3~5% 내린 가격
“G20 회의때 구입경쟁 치열”
에쿠스라고 해서 다 같은 에쿠스가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26~27일 열린 2012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동안 세계 주요 정상들의 의전차량으로 제공된 에쿠스(사진)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에쿠스는 최고급 사양인 5.0리무진 69대와 3.8 럭셔리 모델 36대다.
현대차 쪽은 의전 차량의 희소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핵안보 정상회의 기념 엠블램을 차량 내·외부에 부착하고, 고급 인증패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 차량 내 아날로그 시계와 실내 슬리퍼, 키홀더 세트 등에도 엠블램을 부착하고, 특별 기념품으로 고급 골프백 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외교 관례에 따라 어떤 정상이 해당 차량을 이용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
가격은 일반 차량에 견줘 3~5% 할인된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행 거리 등 차량 상태를 고려해 별도의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아직 정부에 제공된 차량이 반납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할인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까지 전국 대리점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은 뒤 내달 초께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정부 행사에 의전 차량을 제공한 뒤 이를 다시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에도 의전 차량으로 제공했던 66대의 에쿠스를 일반 고객에게 판매했다. 당시 의전 차량 구매를 요청한 고객은 1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현대차 쪽은 전했다.
김광춘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특판팀 과장은 “지20 회의 의전 차량 구매 고객 중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기업 회장이나 연예인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며 “그 정도로 의전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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