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성능을 강화한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터보’가 3일 출시됐다.
스포츠 쿠페 외형을 가진 벨로스터 터보는 직분사 시스템과 터보차저가 부착된 1.6ℓ 터보 지디아이(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m의 동력 성능을 낸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등 서스펜션과 관련된 주요 부품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어, 더욱 속도감 있는 주행감을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 쪽의 설명이다. 디자인은 기존 벨로스터 모델과 거의 유사하지만, 전면부는 더 커진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이 사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모델에 대해 동력 성능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평가을 받아들여 엔진 등을 강화했다”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쿠페로서의 성능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스터 터보는 단일 트림(익스트림)으로 운영되고, 판매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은 2195만원, 자동변속기 모델은 2345만원으로 책정됐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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