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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신형 싼타페값 기본형 2802만~3776만원

등록 2012-05-01 21:01수정 2012-05-01 21:53

싼타페
싼타페
트림·옵션 선택폭 늘려
천여만원 차이 날 수도
점차 커지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감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선택은 트림과 옵션의 확대였다.

현대차는 1일 신형 싼타페 가격표를 공개했다. 싼타페는 지난 19일 출시 행사를 하고도 가격이 정해지지 않아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회사의 수익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선을 찾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일단 옵션을 뺀 기본 가격(부가세 포함)은 2802만~3776만원이지만, 트림과 옵션 조합에 따라 실구매비용은 크게 달라진다. 먼저 기본 장착되는 편의·안전 장치 등에 따라 나뉘지는 트림은 기존보다 두배 늘어난 16개에 이른다. 기존 싼타페에 없던 2.0ℓ모델에도 4륜구동 트림 4개가 새로 들어갔고, 2.2ℓ모델에는 2륜구동과 4륜구동에 각각 2개씩 모두 4개의 트림이 추가됐다. 트림을 세분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대폭 넓힌 셈이다. 이에 트림별 가격(부가세 포함, 옵션 제외) 차가 최대 약 1000만원에 이른다.

선택 품목인 옵션이 대폭 늘어난 것도 눈길을 끈다. 신형 싼타페는 트림별로 여러 옵션을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옵션 패키지 상품을 4개로 별도 구성했다. 과거 현대차가 활용도가 낮은 옵션을 기본 장착하는 방식으로 차값을 올린다는 고객 불만을 의식한 조처로 풀이된다. 이번에는 편의 장치 장착 여부를 고객의 손에 맡겼다.

이에 따라 경제적인 구매를 위해선 본인에게 맞는 트림과 옵션을 잘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풀옵션’을 외치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한 예로, 최고급 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하면 구매가가 무려 4242만원에 이른다. 웬만한 수입 스포츠실용차(SUV)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대부분 옵션 가격이 이전 모델에 견줘 거의 오르지 않은 것도 눈에 띈다. 특히 내비게이션의 경우, 기존 모델 대비 6.5인치에서 8.0인치로 크기가 늘어나고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일종인 블루링크까지 새로 추가됐지만, 가격은 170만원으로 기존과 거의 변동이 없다. 다만 선루프는 ‘와이드 파노라마’ 형식을 취한 터라 기존 대비 세배가량 오른 12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일부 제조사들은 주요 편의사항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면, 싼타페는 상품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격 인상 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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