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유럽 전략 차종인 아이(i) 시리즈의 현지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28일 현대차 자료를 보면, 유럽에 판매 중인 아이10, 아이20, 아이30, 아이40 등 4개 차종은 지난달까지 모두 104만4308대가 판매됐다. 아이 시리즈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한 차종으로, 2007년 6월 준중형급인 아이30이 첫선을 보였다.
아이 시리즈는 올 들어 5월까지 현대차 유럽 판매 실적의 60% 가량인 11만5438대가 팔리며, 현대차의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들어 5월까지 유럽 내 주요 완성차 회사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서도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18만7667대를 판매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유럽 성장세 배경을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차종의 시의적절한 공급과 더불어 동유럽과 인도 등 상대적으로 생산비가 싼 지역에서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 등을 꼽고 있다.
현대차는 이 달 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유럽 판매 상황을 현장 점검하는 등 부쩍 유럽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부채 위기 속에서 아직까지는 (현대차가)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화보] 2012 런던 올림픽 이모저모
<한겨레 인기기사>
■ 외국인에 ‘10배’ 바가지…‘막가는’ 콜밴 기사들
■ ‘여자 동기 성추행’ 고대 의대생 전원 실형 확정
■ 다짜고짜 걷는 사람들 “밤길 걸으며 나를 봐요”
■ “나는 스스로 성매매를 선택했다”
■ 모기 잡는 여름셔츠, 기능도 스타일도 굿!
■ 외국인에 ‘10배’ 바가지…‘막가는’ 콜밴 기사들
■ ‘여자 동기 성추행’ 고대 의대생 전원 실형 확정
■ 다짜고짜 걷는 사람들 “밤길 걸으며 나를 봐요”
■ “나는 스스로 성매매를 선택했다”
■ 모기 잡는 여름셔츠, 기능도 스타일도 굿!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