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모델 GS450h 등 2종 홍보
“예전 모델보다 4배 더 팔겠다”
“예전 모델보다 4배 더 팔겠다”
“새로 내놓은 렉서스 지에스(GS)450에이치(h)를 예전 모델보다 4배 더 팔겠다.”
대지진과 대규모 리콜로 타격을 입었던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한국을 처음 찾은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앤드루 커비 마케팅기획부장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기자간담회(사진)를 열어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유럽 디젤 승용차보다 조용하고 섬세한 운전이 가능해, 소비자가 일단 타보면 고급차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렉서스는 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지에스450과 아르엑스(RX)450에이치를 아우디·벤츠 등 독일 수입차와 비교 시승하게 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다.
커비 부장은 “한국 시장에서 렉서스가 독일 브랜드에게 밀리고 있는 현실을 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소비자 성향을 분석해보니 첨단기술을 좋아한다. 자신의 차에 혁신적인 요소가 있다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렉서스는 한국 시장에서 독일 브랜드의 디젤 승용차에 한참 밀리고 있는 상태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올 상반기에 6만2239대로 지난해보다 20.5%가량 늘었지만, 렉서스는 2003대가 팔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점유율은 9위에 그친다.
이날 한국을 함께 찾은 가나모리 요시히코 도요타 수석 엔지니어도 “도요타 명예회장도 ‘한국에서 하이브리드가 디젤에 지고 있다더라. 힘을 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토요타는 새로 내놓은 지에스450이 옛 모델보다 엔진과 디자인을 향상시켰으면서 가격은 800만원 내린 8150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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