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기전자공학학회 예측
현대 “전단계 수년내 양산”
현대 “전단계 수년내 양산”
세계 자동차 업체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앞다퉈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30년 뒤에는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4대 중 3대는 무인자동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최대 과학기술분야 학회로 꼽히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학회(IEEE)는 최근 무인자동차의 상용 가능성을 다룬 보고서를 펴내, “무인자동차가 2040년에는 전세계 차량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무인자동차 확산에는 사물지능통신(M2M)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물지능통신은 위성항법장치(GPS) 등의 장치와 각종 센서를 통해 자동차 간 거리 조절은 물론 가로등과 가로수 등 주변 사물까지 인식하는 기술을 뜻한다.
현재 무인자동차 개발은 자동차 업체와 정보기술 업체가 각개약진을 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구글은 2010년 무인자동차인 구글카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차에는 차량의 지붕과 범퍼, 바퀴, 유리창 주변에 장착된 레이더와 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약 1600㎞를 시운전하는 데 성공했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는 최근 앞으로 5년 내에 무인자동차 상용화를 공언하기도 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스웨덴의 볼보 등 완성차 업체들도 전자기술에 힘입어 무인 자동차 개발에 적잖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미 완성차 회사들은 무인자동차의 전 단계 기술인 차간거리 제어 시스템이나 정속 주행 시스템 등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직선 도로에선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역시 이런 기술에다 차선 유지 기능을 갖춘 신기술까지 개발을 마친 상태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오작동을 최소화하는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수년 내 고속도로에선 운전자가 운전대와 가속페달에서 손과 발을 뗀 상태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차가 양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 추석 뒤 여론조사…박 ‘하락 진정’, 안 ‘주춤’, 문 ‘꾸준한 상승’
■ 중국 ‘보시라이 부적절한 성관계’ 공개 왜?
■ “성폭행범인데 구속영장 기각” 피해 여성 투신자살
■ 논문 원저자도 “안철수 표절 아니다”…‘묻지마 검증’ 비판
■ 김재범 “식사 오라 해서…” 새누리 ‘묻지마 영입’ 망신
■ 한영애, 광주서 ‘빨치산 노래’ 부른다
■ [화보] 프로야구 700만 달성 '꿈이 아니다!'
■ 추석 뒤 여론조사…박 ‘하락 진정’, 안 ‘주춤’, 문 ‘꾸준한 상승’
■ 중국 ‘보시라이 부적절한 성관계’ 공개 왜?
■ “성폭행범인데 구속영장 기각” 피해 여성 투신자살
■ 논문 원저자도 “안철수 표절 아니다”…‘묻지마 검증’ 비판
■ 김재범 “식사 오라 해서…” 새누리 ‘묻지마 영입’ 망신
■ 한영애, 광주서 ‘빨치산 노래’ 부른다
■ [화보] 프로야구 700만 달성 '꿈이 아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