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5
7일부터 판매…내년 목표 5만대
안전장치·연비 우위…가속은 더뎌
안전장치·연비 우위…가속은 더뎌
에스엠(SM)5 부분변경 모델이 오는 7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은 지난 2일 경기도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 출시행사에서 내년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5만대로 제시했다.
에스엠5에는 한가지 눈에 띄는 안전장치가 들어갔다. 좌우 뒷방향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알려주는 사각지대경보시스템(BSM)이다. 국내 차량 중엔 기아차의 대형 세단인 케이(K)9에만 들어있는 장치다. 또 국내 중형차급 중 유일하게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도 장착됐다. 고급 편의·안전장치로 경쟁 모델과 다름을 강조한 흔적이다. 연비(14.1㎞/ℓ)도 경쟁 모델에 견줘 비교우위에 서 있다. 르노삼성 쪽은 에스엠5를 구세주로 여기는 눈치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본 이래 판매량이 갈수록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믿을 데는 에스엠5밖에 없다는 것이다. 에스엠5는 지난 1998년 출시된 르노삼성의 주력 차종으로 모두 86만대나 팔리며 한 때 현대차의 쏘나타를 위협하기도 했다.
파주 일대에서 2시간가량 운전 및 동승해봤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호가 달리자는 디자인이나 편의·안전장치는 논외로 하더라도 기본적인 주행성능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주행 중 가속능력은 쏘나타나 케이(K)5에 미치지 못했다. 속도계가 130㎞/h를 넘어서자 아르피엠(RPM)이 급격히 올라가며 가속이 더뎠다. 역동적인 주행보다는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즐기는 소비자에겐 무리가 없어 보였다. 판매가격은 종전 모델보다 1.5%가량 오른 2180만원~2759만원이다.
파주/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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