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현대·기아차, 브릭스 생산량 200만대 돌파

등록 2013-01-01 20:27

국외 생산량의 60% 차지
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과 브라질 등 브릭스 지역 생산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일찌감치 현지 생산에 들어간 지역까지 포함하면, 이 회사의 국외 생산량은 국내 생산분을 뛰어넘는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를 보면, 현대차는 지난해 1~11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공장에서 모두 156만8864대를, 기아차는 중국 공장에서 43만5459대를 생산했다. 두 회사의 브릭스 지역 생산량을 합치면 모두 200만5323대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 달을 빼놓고도 2011년 전체(193만5175대) 생산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현대·기아차 국외 생산량 332만1892대의 60%에 이르는 수준이다. 브릭스 공장 생산량 확대는 지난해 현대차 중국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본격 생산에 착수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국외 공장은 대체로 가동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주력 공장으로 꼽히는 미국의 앨라배마(현대차)와 조지아(기아차) 공장은 물론 러시아·인도 공장의 가동률이 100% 안팎에 이른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고 물량이 2개월분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빠듯한 납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 추가 공장 건설을 요구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선 정치권과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추가 공장 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현대·기아차가 이를 부인하는 일이 반복돼 왔다. 현대차 쪽은 “미국에서 공장을 추가로 더 짓는 일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생산량을 더 늘리기보다는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품질 관리에 더 신경을 쓴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과거 도요타가 대량 리콜 사태를 빚어 수렁에 빠진 이유 중 하나가 생산량이 늘어난만큼 품질 관리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높아지는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삼아 차량 판매 가격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올해에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10%대 수준으로, 독일 베엠베(BMW)에 이어 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4년 완공될 기아차 중국 3공장을 제외하면 추가적으로 생산 규모를 늘리는 계획은 당분간 없다. 올해에도 내실 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기대한다
윤창중, 수석대변인→인수위대변인 ‘강등’
‘불산 사고’ 늑장대응 부른 ‘부처간 떠넘기기’ 방치
피죤회장 이번엔 ‘100억대 횡령 혐의’ 기소
[화보] 낸시랭 이번엔…레드카펫서 ‘꽈당’?
김태희-비, 3개월째 열애중?
손현주 22년만에 연기대상…수상소감 ‘뭉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