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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공정위, 수입차 업체 현장조사…‘짬짜미’ 적발?

등록 2013-02-19 20:30수정 2013-02-19 21:18

‘담합 전담’ 시장감시국이 나서
BMW·벤츠·아우디·토요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수입 자동차 업체 4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수입차 업계의 불공정 거래 행태에 대해 1년여 동안 서면조사를 진행해왔다.

공정위와 수입차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공정위 조사관들은 이날 베엠베(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 등 4개 업체 본사를 방문해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판매 상위 업체들이다.

짬짜미(담합) 기획 조사를 전담하고 있는 공정위 본청 시장감시국이 이번 조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신차 출시 일정 등 마케팅이나 신차 가격 등과 관련된 짬짜미 혐의가 적발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현장조사에서 압수된 자료 내역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정위가 혐의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공정위가 1년이 넘도록 수입 자동차의 유통구조 등을 중심으로 불공정 거래 여부를 서면으로 조사해왔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주요 수입 브랜드의 영업담당 임직원들이 1년에 한 두 차례 골프 회동을 하면서 신차 출시 일정과 가격 등을 조율한 것을 보여주는 내부 문건을 이미 입수한 상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해당 업체들은 잔뜩 긴장해 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공정위가 그간 요청한 자료들은 가격, 계열 금융사와의 거래, 딜러사와의 계약 구조 등 매우 전방위적이었다”고 말했다.

수입차 시장에선 그동안 여러 불공정한 거래 관행들이 계속 지적돼 왔다. 자동차와 부품 가격의 적정성 여부, 수입차 본사와 한국법인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딜러사(판매사)에 대한 밀어내기 영업 등이 주로 거론됐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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