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크스바겐 '7세대 골프'
2013 서울국제모터쇼
■독일차
폴크스바겐 ‘7세대 골프’…고연비 자랑 아시아 첫선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유명 디자이너 실바 작품
벤츠 소형세단 ‘A클래스’…BMW ‘미니’에 도전장
■독일차
폴크스바겐 ‘7세대 골프’…고연비 자랑 아시아 첫선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유명 디자이너 실바 작품
벤츠 소형세단 ‘A클래스’…BMW ‘미니’에 도전장
매월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차 10대 중 7대는 독일차다. 최근 2~3년간 수입치 시장의 흐름은 독일차·디젤·중소형차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그런데 대세인 디젤과 중소형차의 중심도 독일차다.
독일차 내에선 베엠베(BMW)가 멀찌감치 치고 나가 있고,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폴크스바겐이 바짝 뒤쫓는 형국이다. 특히 폴크스바겐그룹이 만든 고급브랜드인 아우디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아우디는 세계 시장에선 베엠베와 벤츠 한단계 아래의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고 있지만, 국내에선 부유층 여성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베엠베·벤츠와 비슷한 위상을 갖고 있다.
서울모터쇼도 국내 완성차 업체를 제외하면 독일차들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단적으로 아우디는 현대·기아차보다 더 많은 출품작을 내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부쩍 달아오른 듯한 모습이다. 대중브랜드인 폴크스바겐도 현대·기아차를 위협할만 한 싸고 질 좋은 차를 집중배치했다.
■ 폴크스바겐, “해치백의 진수를 보라”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차는 폴크스바겐의 ‘7세대 골프’와 ‘폴로’이다.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차를 모토로 1974년에 처음 개발된 이래 38년간 2913만대나 판매된 폴크스바겐의 대표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2005년부터 본격 도입된 이후 ‘해치백 부흥’을 이끌었다. 해치백 시장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업체들이 도전했다가 쓴 맛을 본 시장이다. 7세대 골프는 지난해 하반기 파리모터쇼에서 본격 선을 보였는데, 아시아에선 처음 공개된다. 기존 6세대 모델보다 차체 무게를 100㎏ 가량 줄이는 데 성공해 1ℓ를 주유하면 20㎞ 이상 달릴 수 있다.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차에 견줘도 밀리지 않는 경제성이다. 올 하반기에 국내 출시된다.
곧 출시될 소형 해치백 폴로도 폴크스바겐의 신종 무기다. 명품 반열에 오른 1.6 디젤 엔진에다 7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폭스바겐코리아 쪽은 ‘잘 달리고 잘 돌며, 잘 서는’ 폴크스바겐차의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강조한다. 주머니가 두툼한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이외에 ‘투아렉’·‘페이톤’·‘티구안’·‘파사트’ 등 지난 한 해 인기를 끌었던 모델을 모두 서울모터쇼에 내놓는다.
■ 아우디, “BMW 게 섯거라” 폴크스바겐그룹의 아우디는 22종이나 출품하며 물량공세에 나선다. 국내 첫 선을 보이는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수퍼카 ‘뉴 R8 V10’를 비롯해 ‘S 시리즈’와 ‘R시리즈’, ‘A시리즈’ 등 아우디의 신차들을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아우디 마니아’에겐 서울모터쇼가 놓칠 수 없는 행사다. 특히 올 1월 출시한 5-도어 쿠페인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명인 발터 드 실바의 디자인 세계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 TDI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등이 모두 들어갔다.
■ 벤츠·볼보, “아직 죽지 않았다” 베엠베와 폴크스바겐의 협공 속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아우디에 버금가는 규모인 20종을 이번 모터쇼에 쏟아낸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전시 모델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A클래스’다. 이 모델은 고급 브랜드 가운데 좀처럼 보기 힘든 소형 세단이다. 국내 중소형 시장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시장지배력 만회를 위해 벤츠가 내놓는 회심의 카드이다. 작년에 출시된 베엠베의 ‘1시리즈’나 ‘미니’ 브랜드와 정면 대결이 예상된다. 이외에 B·C·E클래스 제품들이 모두 전시되고, 특히 벤츠의 자부심이 담긴 고성능차인 ‘AMG’ 모델도 등장한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렸으나, 국내 시장에선 고전 중인 볼보도 주목되는 브랜드다, 지난해부터 디자인 혁신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S60’ 등 기존 세단 시리즈와 더불어 새로운 안전장치가 장착된 ‘V40’을 앞세우고 있다. V40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보행자 에어백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볼보의 한 발 앞선 안전장치 기술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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