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ND-9’
2013 서울국제모터쇼 국산차
대부분 이미 출시된 차량들이지만
기아 ‘신형 카렌스’·르노 ‘캡처’ 등
새로 공개되는 모델 관심 집중될듯
GM·르노 ‘전기차’ 맞대결 볼만
쌍요, ‘체어맨 W 서밋’으로 반전 꾀해
대부분 이미 출시된 차량들이지만
기아 ‘신형 카렌스’·르노 ‘캡처’ 등
새로 공개되는 모델 관심 집중될듯
GM·르노 ‘전기차’ 맞대결 볼만
쌍요, ‘체어맨 W 서밋’으로 반전 꾀해
서울국제모터쇼 안방 주인들이 차린 밥상은 어떨까?
먹거리가 많지 않다. 대부분 이미 출시된 차량이 메인 요리다. 이런 상황에서도 군계일학인 모델이 있다. 기아차가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다인승차인 ‘신형 카렌스’다. 구체적인 제원은 모터쇼 기간 동안 보도발표회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카렌스는 국내 대표적인 다인승 차량인 만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카렌스와 더불어 ‘K9’ 등 ‘K시리즈’와 ‘레이 EV’ 등도 전시된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쿠페’를 비롯해 20여대의 콘셉트카·양산차를 내놓는다. 대부분 이미 팔리고 있거나 해외에서 공개가 된 차량이다. 신선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콘셉트카인 ‘HND-9’가 관람객들의 허전함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 스포츠형 쿠페’로 알려진 이 모델을 통해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올해 초 아우디·폴크스바겐 수석디자이너 출신인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부사장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지엠은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로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동적 성능을 갖고 있다. 최대 출력이 130마력, 최대 토크 55.3㎏·m에 이른다. 20분 안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220V 콘센트를 이용하면 7시간 안에 완전 충전된다. 지난달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차인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트랙스’나 터보엔진을 장착한 준중형 ‘크루즈 쇼카’ 등도 볼거리다.
르노삼성은 올 하반기 출시될 소형 스포츠실용차 ‘큐엠(QM)3’를 공개한다. 제네바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캡처’와 같은 모델이다. 르노의 프랑스 공장에서 생산돼 르노삼성을 통해 수입되는 차종으로, 앞으로 한국지엠의 트랙스와 정면대결이 예상되는 모델이다. 전장이 4.12m에 불과한 크기이지만, 전면 유리를 앞쪽으로 전진 배치하여 더욱 넉넉해진 실내 공간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오는 10월부터 생산할 예정인 양산형 전기차 ‘SM3 Z.E.’도 전시한다. ‘SM3’를 기반으로 제작된 순수전기차로, 1회 충전으로 123㎞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선 기아차가 만든 레이 EV보다 한단계 위 차급으로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대형 스포츠실용차 콘셉트카인 ‘LIV-1’과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SIV-1’을 전시한다. 두 모델은 모두 쌍용차의 기본 라인업에는 없던 것인 만큼,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 쌍용차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조만간 출시될 ‘체어맨 W 서밋’도 전시된다. 수입차 공세 탓에 대형 세단 시장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쌍용차가 체어맨 W 서밋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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