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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2000만원대 수입 독일차 나왔다

등록 2013-04-22 20:18수정 2013-04-22 21:19

소형 해치백 ‘폴로 1.6
소형 해치백 ‘폴로 1.6
폭스바겐 ‘폴로1.6’ 2490만원에 시판
‘2000만원대 독일차’가 나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소형 해치백 ‘폴로 1.6’(사진)을 25일부터 2490만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일차 업체가 국내 시장에 2000만원대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로 1.6은 1600cc급 디젤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DSG) 변속기를 얹었으며, 연비도 18.4km/ℓ로 우수한 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개성과 경제성을 따지는 20대 후반~30대 중반을 공략하기 위해, 내부 옵션 사양 등을 줄여 실제 유럽 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한 값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소형차 수요 고객들이 대개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수입차뿐만 아니라 기존의 쏘나타급 국산차 세단 수요 고객들까지 흡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이에 대해 “수입차의 대중화가 그만큼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다양한 옵션을 자랑하는 국산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2000만원대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차들이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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