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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2000년 현지기업과 조립생산 첫 계약
코린도와 계약 해지 뒤 사업 잠정중단

등록 2013-04-29 20:33

인도네시아에서 목재 사업으로 시작해 현대자동차의 상용차를 조립·판매하는 사업을 대행해 온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의 승은호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에서 2008년부터 진행중인 현대차와의 소송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인도네시아에서 목재 사업으로 시작해 현대자동차의 상용차를 조립·판매하는 사업을 대행해 온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의 승은호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에서 2008년부터 진행중인 현대차와의 소송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상용차 진출사
현지 정부선 분쟁 원만 해결 요구
“타이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자동차 시장은 2018년까지 470만대로 커져 세계 6대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국제 시장조사·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 내용의 일부다. 현대자동차도 2억5000여만명(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시아의 거점 국가이기도 한 인도네시아 시장을 놓고 여러차례 진출을 타진해왔다.

1995년 인도네시아에 첫 차를 수출한 현대차가 상용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건 2000년 인도네시아 보소와 그룹과 계약을 맺으면서부터다. 2.5t 중형트럭 마이티2를 현지조립생산(KD)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후 2006년, 동포 기업인 코린도 그룹과 중형 상용차에 대한 공급계약(SA)과 판매자계약(DA) 및 기술계약(TA)을 체결하며 시장 재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중국산 부품 사용으로 인한 고장 등으로 2008년부터 두 회사간 잡음이 커졌고, 2011년 계약 해지와 함께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사업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독자적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대차 쪽에선 “현재로썬 인도네시아 진출의 실익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코린도와의 원만한 분쟁 해결을 요구하고 있어,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자동차학과)는 이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동남아 시장 공세가 치열해지고 있는데 후발주자인 현대차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코린도와의 소송을 이른 시일 내 해결하고,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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