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아랫부분 적힌 4자리 숫자
타이어도 우유처럼 유통기간이 있다?
타이어를 보면, 한쪽 면에 제조일자를 알려주는 디오티(DOT) 번호가 있다. 타이어 휠 바로 아랫부분에 적혀 있는 4자리 숫자가 바로 그것이다. 미국 운수부(DOT)가 공표한 안전 기준에 맞춰 생산된 타이어란 뜻을 담은 이 번호의 뒤 2자리는 생산연도를, 앞 두자리는 제조한 ‘주’를 뜻한다. 예를 들어, ‘0113’이라면, 2013년 첫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란 뜻이다.
타이어를 살 때는 이 숫자를 꼼꼼히 보고 선택해야 한다. 타이어의 주재료인 고무가 빛이나 열, 기름에 약한 성질을 갖고 있어, 외부에 오래 방치되거나 햇빛에 노출되면 타이어가 굳어지거나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기업은 타이어가 생산된 지 3년이 넘은 것은 회수해서 폐기처분을 한다. 문제는 수입 타이어들이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타이어 판매가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이기 때문에, 제조일자가 3년 이상 된 수출품을 재수입해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싼값에 끌려 오래돼 고무층이 딱딱해진 타이어를 구입할 경우, 고속 주행 때 파손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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