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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여신업 품은 수입차

등록 2013-05-29 20:37수정 2013-05-29 21:21

BMW 공식딜러 도이치모터스
할부금융회사 직접 설립나서
베엠베(BMW)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도이치모터스는 최근 여신전문회사 ‘지캐피탈’을 설립해, 수입 신차 및 중고차를 위한 금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수입차 딜러간 치열한 경쟁 속에 신차 판매에 따른 순이익률이 낮아지자 새 수익모델을 찾아나선 것이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29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수입차 판매시장이 커지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융회사를 직접 설립하기로 했다. 6월 안에 법인 설립 절차와 금융감독원 등록을 마치면, 빠르면 7월께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가 180억원을 출자해 초기 자본 규모 200억원으로 시작하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김재곤 전 케이비(KB)국민은행 부행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

도이치모터스가 금융사 설립에 나선 건 수입차의 판매 특성과 관련이 있다. 수입차 판매 시장은 리스와 할부 이용률이 전체의 65~70%를 차지한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도이치모터스는 신차,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캐피탈 회사보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금융상품 판매가 용이해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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