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대 판매 통계치 활용
중고차 가치 비교 서비스
중고차 가치 비교 서비스
보험개발원이 보험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중고차 가치를 조회할 수 있는 ‘조회차량 비교 서비스’를 14일부터 제공한다. 차를 팔고 싶지만 시세를 얼마나 매겨야 하는지 객관적 기준이 없어 난감했던 이들을 위해 판매 통계치를 활용한 서비스다.
보험개발원이 운영중인 차량 사고이력 조회서비스 ‘카히스토리’에서 이용자가 특정 차량의 주행거리 등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사고정보와 주행거리 분석정보 및 중고차 시세경향까지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이는 중고차 시장에서 최근 1년6개월 동안 거래된 약 150만대의 차량을 모델별로 평균해 분석한 정보에 따른 것이다. 보험개발원 유효상 파트장은 “지금까지 중고차를 사고팔 때 중고차 딜러가 제시하는 가격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지만, 조회차량 비교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2003년부터 사고 이력 조회 서비스 ‘카히스토리’를 운영중으로 조회 수수료를 지난 4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소비자들의 카히스토리 조회 내역을 분석해 성별, 연령대별 중고차 선호도 및 자동차 모델에 따른 연식별 평균 사고 금액 등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유경 기자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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