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온라인 차보험 전업사’ 사라진다

등록 2013-10-17 21:30

마지막 남았던 하이카다이렉트
연이은 적자에 종합손보사 전환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만 판매해 온 ‘온라인 전업사’가 조만간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손해보험사들이 속속 온라인 자동차보험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최근 종합 손보사로 거듭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보험 종목 추가 신청을 내고 상품개발 등의 작업을 진행중이다. 자동차보험 외에도 운전자보험, 상해보험 등을 추가로 취급해 다양한 판매상품을 선보인다는 게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달 사업 허가요건인 재무건전성 비율을 맞추기 위해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마치고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하이카다이렉트는 현대해상의 자회사로 2006년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업사로 영업을 해왔으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하면서 2010년부터 적자를 기록해 왔다.

 하이카다이렉트가 신규사업을 추가로 승인받으면 온라인 전업사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최근 3년간 악사다이렉트, 에르고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등의 온라인 전업사들이 줄줄이 일반 손해보험사로 전환한 바 있다. 악사다이렉트는 치아보험을, 더케이손해보험은 부동산권리보험 등을 팔고 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지난해 악사다이렉트가 인수해 비다이렉트회사로 전환 작업중이다.

 반면 일반 손해보험사들은 온라인 보험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금융거래에 익숙하고,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낮은 보험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현황’에 따르면 손해보험 가운데에서도 자동차보험의 온라인 판매 비중(29%·원수보험료 기준)이 가장 높았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2001년 시장점유율 0.4%에서 도입 10년만인 2010년 22.2%까지 올랐으며, 올해 점유율이 30%를 넘길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운전자 3명 가운데 1명은 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다는 이야기다.

정유경 기자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