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0개 차종 5천여대도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베엠베(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320d’ 등 자동차 11만여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2007년 12월24일~2012년3월16일에 만들어진 차량 10만3214대에서,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 모듈레이터 안에 들어가는 브레이크 오일이 강판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부식이 생길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미 시정 대상 차량 가운데 9만4114대가 정비를 받았으며, 아직 정비를 받지 못한 차주는 31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오일 및 모듈레이터 교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베엠베코리아의 경우, 320d 등 2011년 10월~2012년 8월에 제작된 10개 차종 5557대에서 와이퍼, 차량 잠김장치, 실내등 등을 제어하는 전면부 전자모듈(FEM) 프로그램의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320d 이외에 116i, 335i, 320i, 328ⅰ, 320xd, 320d ED, 335iH, 118d, 120d 등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베엠베 서비스센터에서 제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는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정애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