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새차도, 중고차도 상반기 SUV 질주 돋보였다

등록 2014-07-09 19:41수정 2014-07-09 22:36

국산 완성차업체 16만3473대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어
경차도 각종 혜택 힘입어 7.3%↑
엔카 거래비중 SUV 21%로 ‘우뚝’
올 상반기 새 차나 중고차 모두 스포츠실용차(SUV)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GM),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올 상반기 스포츠실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어난 16만3473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싼타페가 상반기 4만4003대 팔려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뒷좌석·트렁크에 물이 새는 ‘수타페’라는 오명을 얻고 최근 연비 과장 논란을 겪으면서도 스포츠실용차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가격 대비 성능과 안정적인 중고차 가치, 높은 디자인 점수가 판매량 고공행진의 배경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기아차 스포티지R은 2만4175대가 팔렸고 현대차 투싼ix는 2만1768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출시된 르노삼성차의 큐엠(QM)3는 소형 스포츠실용차 시장을 이끌었다. 스페인 공장에서 들여오는 큐엠3는 상반기에 8466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차 전체 판매 차량 10대 가운데 2대(22.9%)를 차지했을 정도다.

경차는 올 상반기 9만442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많이 팔렸다. 취득세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경차의 대명사격인 기아차 모닝은 지난해 국산차 전체 판매 대수 순위 2위(9만2029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4만6759대가 팔려 경차 가운데 선두를 지켰다. 한국지엠의 쉐보레 스파크도 3만대 이상(3만686대) 팔리며 뒤를 이었고 기아차 레이는 1만6984대가 팔렸다. 상반기 경차 판매량이 10만대에 육박하면서 지난 2012년 20만2854대를 기록한 경차 판매 신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실용차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국내 최대 중고차업체 에스케이(SK)엔카의 집계를 보면, 지난 1∼6월 에스케이엔카닷컴(encar.com)에 국산 중고차 매물 42만8257대가 등록된 가운데 차종별 거래 비중은 스포츠실용차가 21.4%로 가장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이어 대형차(19.2%), 중형차(18.3%), 준중형차(14.9%), 경차(9.2%) 순이었다.

6만7431대가 등록된 중고 수입차 부문에서는 중형차 거래 비중이 34.9%를 차지해 가장 거래가 많았고 준중형차는 22.4%였다. 나머지는 SUV(16.1%), 대형차(14.0%), 소형차(5.9%) 순이었다.

박승헌 김진철 기자 abc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